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뜬금없는 질문 하나 할게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요?' 어때요? 마땅히 대답할 말이 없는 게 정상일 거에요. '행복'이라는 가치는 모두 아시다시피, 매우 주관적이에요.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한다고 꼭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2009년 '영국 신경제재단'(NEF)에서 조사한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의 상위권 국가들은 모두 예상 밖입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흔히 '선진국'이라 부르는 곳은 아예 10위권 안에도 들어 있지 않아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코스타리카'가 1위를 한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10위권 국가 안에는 빈부 격차, 내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대부분입니다. 끊임없는 내전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미얀마 역시 39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은 68위, 미국은 114위인데 말이죠.
출처:flickr.com/photos/usnavy/5958097436
그렇다면, 과연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범위를 조금 더 좁혀볼까요? '행복한 한국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지난 2년간 '행복한 한국인의 특징'을 찾기 위해 20대, 40대, 60대 한국인을 각 200명씩 추적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 11월 28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론은 이렇습니다.

행복한 한국인은 타인을 신뢰하고, 개인과 집단 간 우열관계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우월감보다는 행복한 동행을 추구하고, 보수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다.

말이 좀 어려운가요? 이 결론은 '행복한 한국인은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며 타인의 행복을 기쁨으로 느끼는 사람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내가 얘보다 낫다!'라는, 주변 인물과의 우열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동수는 이번 학기 등수가 열 계단도 넘게 올랐네, 축하해줘야지!'라며 타인의 행복을 응원'하며 기뻐하는 '행복한 동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보다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죠.
출처:flickr.com/photos/sackerman519/6086632326/
행복한 한국인은 소비성향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번 조사를 진두지휘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추구하며, 특히 경험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발표했어요. 조사 대상자의 '한 달간 소비 횟수와 액수'를 분석한 결과, 행복한 20대는 여행을 비롯한 경험 쌓기가 '지름'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소비보다 많았다고 해요. 40대와 60대 역시 마찬가지로, 행복한 사람들은 소유보다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느끼는 일에 많은 소비를 했다고 합니다.

또다시 뜬금없는 질문 하나 할게요.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만약 지금 그다지 행복하시지 않다면, 당장 여러분의 전화를 뒤적여 친구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으세요. 오랜만에 만나 신나게 수다도 떠시고, 자리에 없는 친구들 '뒷담화'도 해보세요. 그리고 각자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말을 나누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자신도 모르게 여러분의 마음속에 '행복'이 자리 잡게 될거에요. 그때부터 여러분도 '행복한 한국인'이랍니다!
행복지기

트랙백 주소 :: http://blog.sk.com/trackback/56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