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PEOPLE
2012/04/18 10:30
[행복 PEOPLE]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행복,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 김희정
TAG sk, SK Story, 김희정, 스피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 김희정, 커뮤니케이션, 행복피플, 행복하게 사는 법
살다 보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일이 한 두 번쯤 생깁니다. 하지만 '발표의 달인'이 아닌 이상 머릿속이 새하얘진 채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발표한 기억, 누구나 있을 거예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 김희정 님은 ‘말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희정 님은 ‘말하는 법(스피치)와 ‘소통법(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칩니다. 원래 아나운서였다는데, 어떻게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가 되었을까요?
20년 정도 KBS와 T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하고, '아나운서 대상'이라는 큰 상도 받았어요. 그러고 나니 이젠 후배들에게 아나운서 일을 물려줘야 할 때가 됐더라고요.그리고 시작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라는 두 번째 삶. 방송사를 그만두고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희정 님은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좀 흔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내 가슴을 뛰게 하고, 일 생각이 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롭고, 항상 발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직업을 원했습니다.
‘프로는 급여로 말한다’고 하지만 저는 돈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게 더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숭실대에서 강의를 맡고, 나머지 일들은 좀 줄였죠. 수입은 적어졌지만,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일이라서 좋아요.희정 님은 아나운서 지망생 교육이 예전에 했던 일과 비슷해서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던 중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세계가 생각보다 넓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선 듣는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말하잖아요. 하지만 이 일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강의를 하고, 반응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앞으로 박사과정까지 마쳐,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는 스피치커뮤니케이션 강사가 되고 싶다는 김희정 님, 요즘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행복,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 찾기
아나운서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 두 가지 길을 걸어간 그녀가 말해주는 ‘행복을 찾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그녀는 자신이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상태가 행복이라고 말해줍니다.
희정 님과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행복 지기도 문득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스스로 물어보았습니다. 제 가슴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자신이 원하는 걸 알아내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 과정이 진짜 행복이야!’ 여러분의 가슴은, 그 질문에 뭐라고 답하고 있나요?
전경련의 교육기관인 '국제경영원'의 스피치과정을 2년간 전담하면서 경제계의 임원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대부분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라서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았죠. 하지만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능숙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큰 재벌 그룹의 후계자에다가,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왔고 외모도 훌륭하신 분에게 본인의 점수를 물었더니 40점이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이렇게 자기애가 낮으면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기가 어렵거든요.김희정 님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아는 사람’으로 TBS 리포터로 면접을 보러 왔던 전현무 아나운서를 꼽았습니다.
교통방송을 하면서 남자 리포터가 필요했어요. 그때 휴학하고 면접 보러 온 전현무 아나운서를 처음 만났죠. 아나운서가 꿈이지만 리포터로 일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뽑진 않았어요. 이글이글한 눈빛과 공격적인 목소리 톤이 영락없는 ‘기자’였거든요. 그래서 기자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더니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데 괜찮습니까?'라고 하더라고요.
전현무 군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빨리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자톤 목소리만 빼면 좋은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죠. 아나운서시험은 경쟁률이 높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라도 '확실히 될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전현무군은 '된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이걸 조금만 더 하면 훌륭해질 수 있겠네? 라는 걸 알고 노력하는 상태, 원하는 일을 훌륭하게 잘 끝낸 결과도 물론 행복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저는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상태'에 포인트를 맞추는 편이에요. 물론, 노력하는 과정도 중요하고요! 그런 과정 없이 성공만을 맛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요즘엔 남편과 영화관에서 영화볼 때, 또 공군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아들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콜렉트콜을 걸어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때 제일 행복하다'는 김희정 님. 이젠 일에서 오는 만족 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는 군요.
희정 님과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행복 지기도 문득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스스로 물어보았습니다. 제 가슴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자신이 원하는 걸 알아내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 과정이 진짜 행복이야!’ 여러분의 가슴은, 그 질문에 뭐라고 답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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