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 SK이노베이션, 따뜻한 봄 햇살을 선물하다

2012/04/24 |  행복이야기 > 행복경영 > 

4월 13일 금요일, 60여 명의 장애인과 노인, 그들의 보호자들이 여의도에 집결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저 멀리 관광버스 두 대가 들어오네요. 그런데 이 버스, 일반 버스와는 다릅니다. 하차하는 문쪽에서 리프트가 내려오더니 휠체어를 그대로 들어 버스에 올립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한 명, 한 명 조심스럽게 승차시키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안전하게 모두가 탑승 완료! 전라남도로 떠나는 2박 3일간의 ‘2012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2012 함께하는 여행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SK이노베이션과 한국관광공사는 사회적기업 ‘Barrier-free Village’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행에 불편함이 많은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여행 권리를 확보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여행지 쉼터를 설립한다는 것이죠. 숙소와 식당은 물론 체험공간까지 갖추게 될 Barrier-free Village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유용한 여행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2012 함께하는 여행’은 Barrier-free Village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행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장 검증을 통해서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고, 사업 타당성과 수입창출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팀 용경난 과장

전라남도 여수에 도착한 여행 첫날,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직접 치즈도 만들어보고, 오동도에 들러 바닷바람도 쐬어 봅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치즈가 쭉~쭉~ 늘어나네요!

시간에 쫓겨 걸음이 느린 노인들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했던 관광이 아니라 쉬엄쉬엄 걸음이 느리면 느린 대로, 그들이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입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둘째 날, 그들이 찾은 곳은 전라남도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찾은 일행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옛 조상들이 살던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함께 온 한 노모와 딸은 챙이 넓은 모자를 똑같이 나눠 쓰고 봄 소풍의 기분을 한껏 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한쪽에선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할아버지의 노랫가락이 들려오고,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목소리도 들리네요. 이보다 여유로운 시간이 또 있을까요?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만발한 벚꽃과 빨갛고 노란 튤립들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자신의 장애를 잊고 마음껏 이 여행을 즐깁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여행 내내 눈에 띄는 노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분명 1인용 전동휠체어인데, 앉아 계시는 할머니 옆으로 겨우 발만 내딛고 서서 할아버지가 운전대를 잡고 계십니다.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집 사람이 시각 장애 1급이라서 앞이 안 보여서 제가 운전을 하고 있어요. 집에서도 늘 태우고 다니고 그래요. 오랫동안 바다구경도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바다구경도 하고, 좋은 호텔에서 잠도 자고, 우리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좋은 호텔에서 잠을 자겠어요? 같이 오신 선생님들도 잘 챙겨 주시고 전동휠체어를 가져와도 아무런 불편도 없고 해서 정말 즐겁습니다. 중학교 1학년 손주랑 세 식구 살아요. 정부에서 생계비를 줘서 그거 가지고 먹고 살고 있는데 이런 여행 오기가 쉽지 않죠.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만 번도 오겠습니다.
-권오진/표용순 부부
SK이노베이션, 2012 함께하는 여행

2012 함께하는 여행을 마치며 기념촬영

4월 15일,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 관람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2박 3일간 함께한 장애인과 노인들이 “너무 편했던 여행이다”라며 입을 모아 말해주시네요. SK이노베이션에서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쉴 수 있는 여행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Barrier-free Village가 설립돼 이번처럼 편안한 여행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