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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투자상담사로 청춘을 보낸 40대의 엄마. 전업주부가 된 엄마가 사회에 다시 발을 내딛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살려 비슷한 업종으로 재취업 기회를 노렸지만, 사회는 아직 그녀의 간절한 꿈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그미에게는 커다란 절망이었고, 희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제법 규모 있는 식당의 홀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그녀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순간을 즐기는 워킹맘으로 다시 서게 해주었죠. 행복한 워킹맘 장경숙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교대역 부근의 남도여수라는 한식코스요리전문점을 찾았습니다.

긍정적인 자세가 행복의 첫걸음

[행복 PEOPLE] 일이 있어 행복한 워킹맘, 장경숙 매니저
식당의 일과는 일반 사무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점심이나 저녁 일정 시간대에 엄청나게 바빠지기 마련이죠. 점심 식사가 끝나는 2시 30분부터 약 3시간 정도는 매장을 정리하고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손님을 받지 않는 시간도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짬을 내어 쉬는 동안에도 장경숙 매니저(남도여수 서초점 매니저)는 메뉴를 점검하고 식당 주변 곳곳을 점검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 그녀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은 전혀 없고 오히려 밝고 환한 웃음이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 힘은 무엇일까요?
[행복 PEOPLE] 일이 있어 행복한 워킹맘, 장경숙 매니저
저는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손님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죠. 서비스하는 사람이 너무 기계적이거나 혹은 안 좋은 일이 있다면 손님은 반드시 그 영향을 받고 느낍니다. 그런 커뮤니케이션이 좋았고 그래서 손님과 대면하는 홀 매니저라는 직업도 마치 천직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손님은 좋은 인상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에서는 좀처럼 그늘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녀는 중년을 넘어서면서 다시 사회로 진출한 전형적인 워킹맘입니다. 아직 엄마의 손이 필요한 아이들 때문에 어려울 법도 했지만, 그 순간순간을 자신감과 긍정의 힘으로, 그리고 믿고 따라주는 가족의 사랑으로 늘 웃으며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가 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그녀는 유능한 홀 매니저이면서도 외식분야의 유능한 기획자이기도 합니다. 한식코스요리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거기에 맞는 메뉴 개발과 인테리어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행복 PEOPLE] 일이 있어 행복한 워킹맘, 장경숙 매니저
한겨울 진부령 용대리에 있는 황태덕장을 찾아가 빙판 같은 바닥을 누비며 구매할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좋은 굴비를 구하기 위해 영광을 안방 드나들 듯했어요. 담양에서 죽력을, 곰소에서 최고의 젓갈을 찾아내는 등 고생도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녀는 너무 힘이 들어 이렇게 집요하게 하는 것이 과연 보람이 있겠느냐고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고생이 있었기에 좋은 평을 듣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일이든 프로처럼 절실하게 해내는 것이 또 다른 행복을 낳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달은 경험이었던 것이죠.

중년에 세상에 도전장을 다시 내민 워킹맘 장경숙 매니저. 모든 중년 여성에게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나 그녀와 그녀의 소중한 가족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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