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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이면, 동물들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보곤 합니다. 주인공이 동물이라는 점만 뺀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과 크게 다른 점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한 번은 손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뚫려있는 작고 투명한 상자에 사과를 넣어두고, 원숭이가 어떻게 꺼내는지 실험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원숭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과의 냄새를 맡고 상자 속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잡은 원숭이의 손은 구멍보다 컸기 때문에 상자에서 사과는커녕 원숭이 자신의 손도 뺄 수 없게 되어 버렸죠. 온갖 방법을 다 써보고 옆에 있는 사육사에게 울면서 도움을 구해봐도 원숭이는 손을 뺄 수 없었습니다.
출처:flickr.com/photos/calamity_photography/4759637652/
이때 화면을 가만히 보던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원숭이 참 바보다. 그치? 그냥 사과를 놓으면 손을 뺄 수 있을 텐데...
여섯 살 꼬마의 눈에 좋아하는 사과를 놓지 못해서 상자에서 손을 꺼내지 못하는 원숭이는 바보처럼 보였나 봅니다.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부리면 불행이 시작된다

여섯 살 아이도 잘 알고 있는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잊고 살아갑니다. 원래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내면서 우리의 불행은 시작됩니다. 욕심 때문에 거짓말하고, 욕심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하고, 또 우리 자신의 마음에도 상처를 남깁니다. 손에 잡고 있는 사과 하나 때문에 말이죠.
출처:flickr.com/photos/jefflen/99119661/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 행복이 들어온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원래 내 것이 아닌 것은 멋지게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 포기해야 할 것을 알아차리고 손에서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내가 꼭 해야 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불필요한 책들로 가득한 서재에는 더 이상 새로운 책을 꽂을 여유 공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때론 포기하고 비워내고 나서야, 그 자리에 더 큰 경험과 생각을 채울 수 있으니까요.

행복의 비결은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 앤드루 카네기

준비됐다면 이제 우리 주변을 살펴보세요. 욕심부리느라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 포기해야 할 것들을 미련하게 붙잡고 있는 것들이 있진 않은지...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보면 우리가 지금 불안해하면서도 놓지 못하고 있는 사과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찾으셨나요? 그럼 과감하게 사과를 놓아 버리고 그 손으로 행복을 잡아 보세요!
행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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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주한 2012/08/02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것이 아니라.....?
    근데 한가지 미련이 남는건 그것이 내것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거죠..
    혹시나 내것일 수도 있는데 하는 생각 말이에요...
    모든사람은 잘나고싶어하는 심리가 숨겨져있는지라 기회가 오면 무조건 먼저 잡고보저..

    • SK 행복지기 2012/08/03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내것인지 아닌지 알아야 잡든, 포기하든 할텐데 말이에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음... 우선 꼭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그걸 대신할 수 있는건 없는지 머리로 냉철하게 판단해 보고, 그래도 결정이 안된다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2. 2012/08/02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SK 행복지기 2012/08/03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한 님, 요즘 고민이 많으신가 보군요...^^

      나이가 어리다고 하셨는데, 혼자서 끙끙대지 않고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

      그 '뭔가'가 나에게 맞고, 진정 내것인지 아닌지는 본인만이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다른 사람의 눈치는 보지 말고, 겁내지 말고, 솔직한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생각보다 쉽게 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답변은 안됐겠지만... 고민 빨리 해결하시고 힘내세요!! ^^

  3. 2012/08/06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SK 행복지기 2012/08/06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학보다는 세상을 많이 경험해 보는게 더 큰 재산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 나와놓고 자기가 진짜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거든요. 물론, 좋은 대학에 많은 경험까지 다 갖춘다면 더 좋겠죠.^^ 사회에서도 인정 받고, 내 스스로에게도 만족할 수 있으니 말이죠.
      하고싶은건 다 해본다는 것, 그것이 훗날 주한 님께 큰 재산이 될거에요.^^

  4. 2012/08/06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SK 행복지기 2012/08/06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부가 전부는 아니니, 유학 가서도 공부 뿐 아니라 많은 경험 쌓아서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행복지기가 한국에서 응원하겠습니다!!